타이중 여행정보
타이중역 앞 붉은 벽돌 건물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닿는 나무 책장 같은 진열대가 눈에 들어온다. 1920년대 안과 병원이던 곳이 지금은 '궁위안옌커(宮原眼科)'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과자 가게가 됐다.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 한 컵에 토핑을 고르고, 길 건너 옛 은행 건물에서 펑리수 선물 상자를 사 들고 나오면 타이중 첫 시간이 금방 간다. 옛 기차역의 하얀 시계탑은 새 고가 역사 옆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해가 지면 학생들이 몰리는 펑자(逢甲) 야시장으로 간다. 대학교 정문 앞 골목이 통째로 노점이 돼서, 지글지글 굽는 큰 소시지, 불 쇼를 하는 소고기 큐브, 튀김 냄새가 한 블록마다 바뀐다. 다음 날엔 초록 공원길 차오우다오(草悟道)를 따라 걷다가 옛 공무원 관사를 고친 선지신촌(審計新村)의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고, 오후엔 버블티의 원조라고 내세우는 춘수이탕에서 한 잔.
타이베이보다 비가 훨씬 적고, 특히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맑은 날이 많아 걷기 좋다. 인천에서 타이중 공항으로 바로 오는 비행기도 있고, 타오위안 공항에 내려 고속철도를 타도 한 시간 반 남짓이면 시내다. 해 질 녘엔 바닷가 가오메이 습지에 가 보자.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 아래 갯벌에 노을이 비치는 장면은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
타이중 국제공항 (RMQ)
- 타이완하오싱 555 공항 쾌속선 (台灣好行): 시청·원화고중역 쪽까지 30분 안팎 (교통 상황에 따라) · 교통카드 탭 (요금 현장 확인)
- 156번 버스 (고속철도 타이중역행): 교통 상황에 따라 다름 · 교통카드 탭 (요금 현장 확인)
- 택시: 시내까지 30~40분 안팎 · 미터 요금 (기본 NT$85에서 시작)
타오위안 국제공항 (TPE)
- 공항철도 + 고속철도 (機場捷運 → 台灣高鐵): 고속철도 타이중역까지 약 80분 (환승 대기 포함 어림) · 공항철도 NT$35 + 고속철도 표준석 NT$540 (자유석 NT$520)
- 통롄 1623번 고속버스 (統聯客運): 타이중역까지 약 2시간 20분 (고속도로 사정에 따라) · NT$320~350 (좌석 배치에 따라)
- 비자·입국카드: 한국 여권 90일 무비자, 입국카드는 온라인
- 비행시간: 인천→타이중 직항 약 3시간, 또는 타오위안 경유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음 (UTC+8)
- 통화: 대만달러(NT$), 야시장은 현금
- 결제: 지하철은 카드 터치, 버스는 교통카드
- 전기: 110V, 11자 어댑터 필요
- 언어: 중국어(번체), 타이베이보다 영어 적음
- 인터넷: 차단 없음, 로밍·eSIM·공항 유심
- 긴급 전화: 경찰 110 · 화재·구급 119
- 추천 시기: 10~4월 건기, 5~8월은 비 많고 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