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여행정보

아침 일곱 시, 대성당 종이 울리면 잘차흐 강 위로 안개가 걷히고 언덕 위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하얗게 드러난다. 강가 다리 난간엔 사랑의 자물쇠가 빽빽하고, 건너편 미라벨 정원에선 누군가 계단을 뛰어 내려가며 '도레미'를 흥얼거린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 사람이라면 여기서 한 번은 그 장면을 따라 하게 된다.

구시가는 강 왼쪽에 좁고 길게 붙어 있다. 철제 간판이 줄줄이 매달린 게트라이데 거리, 모차르트가 태어난 노란 집, 초록 돔의 대성당과 광장 셋이 걸어서 10분 안에 다 들어온다. 그 뒤로 묀히스베르크 바위산이 벽처럼 서 있고, 엘리베이터 한 번이면 지붕들을 내려다보는 전망대다. 강 오른쪽 신시가엔 미라벨 궁전과 린처 거리, 그 너머에 중앙역이 있다.

인천에서 바로 오는 비행기는 없다. 대부분 비엔나(대한항공 직항)나 뮌헨(루프트한자 직항)으로 들어와 기차로 1시간 반~2시간 반을 더 온다. 도시에 하룻밤이라도 묵으면 숙소가 '게스트 모빌리티 티켓'을 주는데, 이걸로 주 안의 버스와 기차를 공짜로 탄다. 7~8월 잘츠부르크 음악제 때는 방값이 뛰고, 일요일엔 가게가 거의 문을 닫는다는 것만 기억하자.

잘츠부르크 W.A. 모차르트 공항 (S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