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정보

카론 뷰포인트 난간에 서면 푸켓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밑으로 카타노이, 카타, 카론 세 해변이 초승달처럼 줄지어 있고, 바다는 해안 가까이는 연두색, 멀리 갈수록 짙은 파랑이다. 롱테일 보트 몇 척이 하얀 물살을 끌며 지나가고, 오후 다섯 시쯤이면 해가 바다 쪽으로 기울면서 모래가 금색으로 바뀐다.

해변에서 차로 30분만 동쪽으로 가면 전혀 다른 섬이 나온다. 올드타운 탈랑 로드에는 19세기 주석 광산 붐 때 지은 중국·포르투갈풍 2층 상점 건물이 민트색, 분홍색, 노란색으로 이어진다. 아침이면 딤섬집 찜기에서 김이 오르고, 할머니들은 카놈찐 국수에 채소를 한 바구니씩 곁들여 먹는다. 바다만 보러 왔다가 국수 먹으러 다시 오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인천에서 여섯 시간 남짓 날아와 저녁 무렵 파통 비치에 짐을 풀면, 방라 로드 네온이 켜지고 해변엔 노을 보는 사람들이 모래에 주저앉는다. 낮엔 섬 투어 보트, 밤엔 야시장과 마사지. 대신 섬이 생각보다 커서 해변 사이를 오가는 데 시간과 차비가 꽤 든다는 건 미리 알아 두자.

푸켓 국제공항 (H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