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정보

아침 여덟 시, 동네 빵집 앞에 바게트를 겨드랑이에 낀 사람들이 줄을 선다. 카페 테라스 의자는 전부 길 쪽을 보고 놓여 있어서, 에스프레소 한 잔 시켜 놓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게 이 도시의 기본 오락이다. 회색 아연 지붕과 크림색 오스만 건물이 끝없이 이어지고,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나온다.

센강을 가운데 두고 북쪽(리브 드루아트)엔 루브르와 오페라, 마레의 좁은 골목이, 남쪽(리브 고슈)엔 생제르맹 카페와 라탱 지구 서점, 에펠탑이 있다. 도시가 생각보다 작아서 노트르담에서 에펠탑까지 강변으로 한 시간이면 걸어간다. 다리 위에서 해 지는 걸 보고 나면 왜 다들 '그냥 걷기만 해도 좋다'고 하는지 안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14시간 안팎. 박물관 예약, 일요일에 닫는 가게, 지하철 소매치기 같은 숙제가 좀 있지만 미리 알고 가면 별것 아니다. 2026년엔 국경 심사(EES)와 교통 요금 체계가 바뀌었으니 아래 내용을 한 번 훑고 떠나자.

파리 샤를드골 공항 (루아시) (CDG)

파리 오를리 공항 (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