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여행정보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노란 벽 아래, 입구 위에 시계가 줄줄이 걸려 있다. 멜버른 사람들은 "시계 밑에서 보자"로 약속을 잡는다. 길 건너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골목엔 접이식 의자가 벽에 붙어 늘어서 있고, 손님들은 무릎에 크루아상 봉지를 올린 채 작은 잔 커피를 홀짝인다. 초록·흰색 트램이 땡땡 종을 치며 지나가면 대화가 잠깐 끊긴다.
이 도시는 바둑판처럼 반듯한 시내를 트램이 촘촘히 덮고 있고, 그 시내 안에서는 트램이 공짜다. 큰길 사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그라피티로 덮인 벽, 간판 없는 바, 열 명 앉으면 꽉 차는 카페가 나온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피츠로이의 빈티지 가게, 리치먼드의 베트남 쌀국수 거리, 세인트킬다 해변이 트램 몇 정거장 거리다.
대신 날씨가 변덕스럽다. 아침엔 반팔이었는데 점심에 찬바람이 불고 오후엔 소나기가 지나간다. 그래서 '하루에 사계절'이라는 말이 이 도시의 별명처럼 붙어 다닌다. 얇은 겉옷 하나는 가방에 넣고 다니자. 인천에서 직항은 여름 성수기에만 뜨고, 그 밖엔 시드니나 싱가포르를 거쳐 들어온다.
멜버른 공항 (툴라마린) (MEL)
- 스카이버스 (멜버른 시티 익스프레스): 서던크로스역까지 교통 따라 20~40분. 낮엔 약 10분 간격, 밤늦게·새벽엔 간격이 길어진다 · 성인 편도 A$25.90, 왕복 A$43.40(앱·온라인·키오스크 같은 값). 4~16세 편도 A$6.60
- 901번 버스 + 브로드메도스역 기차 (최저가): 버스로 브로드메도스역까지 약 20분, 기차로 시내까지 약 30분. 갈아타는 시간 포함 1시간 안팎 · 2026년 말까지 반값 할인 중이라 2시간 요금 A$2.85로 버스+기차가 끝난다(평소 A$5.70)
- 택시 (미터제): 교통 따라 30~45분 · 시내(CBD)까지 대략 A$75~100. 공항 승차 요금과 시티링크 고속도로 통행료가 붙는다
- 우버·디디 등 앱 차량: 교통 따라 30~45분 · 앱에 확정 요금이 뜬다(공항 이용료 포함). 평소엔 택시보다 싼 편이지만 수요가 몰리면 오른다
- 비자 (ETA): ETA 앱 신청 A$20, 1년 유효
- 비행시간: 12~3월만 직항, 약 10시간 반
- 시차: 한국보다 1~2시간 빠름
- 통화·물가: GST 포함 가격, 현금 조금만
- 결제·팁: 팁 없음, 일요일 서처지 주의
- 전기: 230V, I타입 어댑터
- 언어: 영어, 'No worries'면 다 됨
- 인터넷: 차단 없음, 트램 앱 설치
- 긴급 전화: 긴급 000 · 휴대폰 112
- 추천 시기: 3~5월 가을이 가장 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