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정보

공항 활주로 끝이 바로 바다다. 입국장을 나서면 리조트 이름이 적힌 카운터가 줄지어 있고, 직원이 짐표를 붙여 주면 그다음부턴 알아서 실려 간다. 가까운 리조트는 스피드보트로 20~40분, 먼 환초는 수상비행기로 날아간다. 창밖으로 동그란 산호초 고리가 하나씩 지나가고, 물 색은 진한 남색에서 민트색으로 바뀐다. 착륙은 활주로가 아니라 리조트 앞 바다 위 부잔교다.

몰디브는 크게 두 가지로 논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만 있는 '리조트 섬'에선 술도 되고 비키니도 되고, 밥과 이동은 전부 리조트가 쥐고 있다. 사람이 사는 '로컬 섬'(마푸시 등)은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며 값을 확 줄일 수 있지만, 섬 안에선 술이 없고 수영복은 정해진 '비키니 비치'에서만 입는다. 공항 옆 수도 말레와 신도시 훌후말레는 다리와 버스로 이어져 있어, 늦게 도착한 날 하룻밤 묵어 가기 좋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고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콜롬보·두바이 같은 곳을 한 번 거친다. 수상비행기는 해 있을 때만 뜨니, 비행기 도착 시간이 오후 늦게라면 첫날 밤은 말레 근처에서 보내는 일정이 된다. 12~4월 북동 몬순 때가 맑고 건조하고, 5~11월 남서 몬순 때는 소나기와 바람이 잦은 대신 값이 내려간다.

벨라나 국제공항 (훌훌레 섬) (M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