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여행정보
밤 열한 시, 라 라티나의 카바 바하 골목은 이제 막 저녁을 시작한 사람들로 꽉 찬다. 바 카운터마다 하몬 접시와 작은 맥주잔이 줄지어 서고, 문밖까지 밀려난 손님들은 서서 떠든다. 그 시간에도 솔 광장엔 사람이 넘치고, 그란 비아 극장 간판엔 불이 들어와 있다. 이 도시는 늦게 먹고 늦게 잔다.
낮엔 그림을 본다. 프라도 미술관의 벨라스케스와 고야, 소피아 왕비 미술관의 '게르니카', 티센 미술관까지 세 곳이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모여 있다. 그 옆으로 레티로 공원이 펼쳐져서, 그림에 지치면 호수에서 보트를 젓거나 나무 그늘에 눕는다. 해 질 녘엔 왕궁 옆 언덕에서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걸 본다.
인천에서 대한항공 직항으로 14~15시간. 해발 650m 고원 위라 여름 낮은 뜨겁고 메마르며, 겨울 아침은 영하 가까이 내려간다. 바다는 없지만 시내에서 고속열차로 30분이면 톨레도, 30분 남짓이면 세고비아다. 지하철과 솔 광장 주변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나머지는 먹고 걷고 그림 보는 일이다.
아돌포 수아레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MAD)
- 지하철 8호선 (분홍색): 누에보스 미니스테리오스까지 약 15분(T4에선 약 20분), 솔·그란 비아까지 갈아타서 35~45분 · 1회권 €1.50~2.00 + 공항 추가 요금 €3 = €4.50~5.00 (2026년 요금). 10회권 쓰면 1회 €0.73 + €3
- 익스프레스 아에로푸에르토 (공항 급행버스 203번): 아토차역까지 T1에서 약 30분, T4에서 약 40분 (교통 상황에 따라) · 편도 €5 (2026년 요금). 기사에게 카드·휴대폰 비접촉 결제, 현금은 €20 지폐까지
- 세르카니아스 C1·C10 (근교 기차): 아토차역까지 약 25~30분, 차마르틴역 약 12분 · 아토차까지 편도 약 €2.60, 공항 추가 요금 없음. 렌페 고속열차 표가 있으면 연계 무료 승차권(콤비나도 세르카니아스)으로 탈 수 있다
- 택시 (시내 정액 €33): 시내 중심까지 약 25~40분 (교통 상황에 따라) · M-30 순환도로 안쪽(시내 중심 전부)까지 정액 €33, 24시간 같은 값, 추가 요금 없음. M-30 밖 가까운 곳은 최소 €22 (2026년 요금)
- 비자: 무비자 90일(솅겐 합산), 첫 입국 때 지문 등록
- 비행시간: 인천→마드리드 직항 약 14~15시간
-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늦음(여름 7시간)
- 통화: 유로, 카드·비접촉 거의 다 됨
- 결제: 카드 OK, 결제는 항상 유로로
- 전기: 230V, 한국 플러그 그대로
- 언어: 스페인어, 관광지에선 영어 일부
- 인터넷: 제한 없음, EU eSIM이 편함
- 긴급 전화: 112, 국가경찰 091
- 추천 시기: 4월 말~6월 초, 9월 중순~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