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정보
세나도 광장에 들어서면 바닥부터 눈에 들어온다. 검은 돌과 흰 돌을 박아 만든 물결무늬 포장길이 노란색·분홍색 콜로니얼 건물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고, 그 끝 언덕 위에 앞면만 남은 성 바울 성당 유적이 서 있다. 계단 아래 골목에선 육포 가게 직원이 시식용 육포를 가위로 잘라 내밀고, 빵집 앞엔 갓 구운 에그타르트 냄새가 진하다. 포르투갈이 400년 넘게 머물다 간 흔적이 광둥어 간판과 한 골목에 섞여 있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 코타이로 넘어가면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된다. 베네치아 운하를 통째로 실내에 옮겨 놓은 쇼핑몰에선 곤돌라 사공이 노래를 부르고, 에펠탑 절반 크기 모형이 밤마다 불을 켠다. 재미있는 건 이 리조트들이 공항·페리 터미널·국경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굴린다는 것. 잘만 갈아타면 차비 한 푼 안 들이고 섬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4시간 안팎, 홍콩에서 들어온다면 바다 위 다리를 건너는 셔틀버스로 40분 남짓이면 닿는다. 도시 전체가 서울 한 구보다 작아서 2박 3일이면 반도의 옛 골목, 타이파 빌리지의 포르투갈 식당, 콜로안 바닷가 마을까지 다 돌 수 있다. 점심은 돼지갈비 번 하나, 저녁은 포르투갈식 바칼라우에 와인 한 잔, 밤엔 리조트 쇼. 하루가 꽤 꽉 찬다.
마카오 국제공항 (MFM)
- 리조트 무료 셔틀버스: 코타이 리조트까지 10~15분 안팎 · 무료
- 경전철 타이파선 (공항역): 타이파 페리터미널 1정거장, 코타이 리조트 쪽까지 10분 남짓, 바라역(반도)까지 20분 남짓 · 토큰 MOP 6~12 (정거장 수에 따라), 마카오 패스는 반값
- 시내버스 AP1 · MT1 · MT4 · 26 · 36 등: 반도까지 30~50분 안팎 (교통 상황에 따라) · 현금 MOP 6 (거스름돈 없음), 마카오 패스 MOP 3
- 택시: 코타이 10~15분, 반도 중심 20~30분 · 코타이 대략 MOP 50~70, 세나도 광장 쪽 대략 MOP 100 안팎 (미터 + 공항 승차 MOP 8 + 짐 개당 MOP 3)
홍콩 국제공항 경유 (대교 셔틀버스·페리) (HKG)
- 강주아오 대교 셔틀버스 (금색 버스, 港珠澳大橋穿梭巴士): 다리 건너는 데 40~50분 + 양쪽 출입경 심사 · HK$65 (06:00~23:59), 심야 HK$70 (00:00~05:59)
- 터보젯 페리 (홍콩 셩완 → 마카오 외항): 약 1시간 (홍콩 공항에서 셩완 터미널까지 공항철도+지하철 약 40분 더) · 일반석 평일 HK$194 · 주말·공휴일 HK$212 · 야간 HK$242 (2026년 4월 25일 요금)
- 비자·입국: 한국 여권 90일 무비자
- 비행시간: 인천→마카오 직항 약 4시간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음 (UTC+8)
- 통화: 파타카(MOP), 홍콩달러도 1:1로 통용
- 결제: 큰 곳은 카드, 버스·노점은 현금
- 전기: 220V, 영국식 G형 어댑터 필요
- 언어: 광둥어, 표지판은 한자·포르투갈어
- 인터넷: 차단 없음, 로밍·eSIM 편함
- 긴급 전화: 경찰·화재·구급 999
- 추천 시기: 10월 말~12월, 국경절 연휴는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