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여행정보
해 질 녘 그리피스 천문대 테라스 난간에 기대면 왼쪽 산등성이에 하얀 HOLLYWOOD 글자가 걸려 있고, 발아래로는 끝이 안 보이는 바둑판 시가지가 주황빛 안개 속으로 이어진다. 저 멀리 다운타운 빌딩 몇 채만 삐죽 솟아 있다. 해가 바다 쪽으로 넘어가면 그 바둑판을 따라 가로등이 줄줄이 켜지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이 도시가 왜 차 없이는 힘든지 단번에 알게 된다. 그냥 너무 넓다.
동네마다 딴 나라다. 할리우드 대로에선 보도블록에 박힌 별 옆에 쪼그려 앉아 사진을 찍고, 차로 한 시간쯤 서쪽 산타모니카에선 부두 끝 관람차 아래로 서퍼들이 파도를 기다린다. 베니스 해변 스케이트 공원에서 보드 바퀴가 콘크리트를 긁는 소리, 비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의 조용한 쇼윈도, 그리고 윌셔 대로를 따라 한글 간판이 끝없이 이어지는 코리아타운.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이라 순두부와 갈비는 서울만큼 흔하다.
밥은 길에서 먹을 때 제일 맛있다. 주차장 한쪽 타코 트럭에서 손바닥만 한 옥수수 토르티야에 구운 고기를 얹어 주고, 인앤아웃 드라이브스루엔 밤늦게까지 차가 줄을 선다. 인천에서 열한 시간이면 닿지만, 내리면 렌터카 열쇠부터 챙기자. 이 도시의 진짜 시간표는 고속도로 정체가 짠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X)
- 우버·리프트 (LAX-it 승차장): LAX-it 셔틀 10~20분 + 차로 다운타운·할리우드 40분~1시간 반, 산타모니카 25~50분 · 앱에 확정 요금이 뜬다. 다운타운까지 대략 $35~65(2026 여행 사이트 어림값), 수요 따라 크게 오른다
- 택시 (LAX-it, 다운타운 정액): 교통 따라 다운타운 30분~1시간 · 다운타운 정액 $51.15 + LAX 출발 할증 $4 = $55.15(LA시 교통국 요금표), 팁 15~20% 별도. 다른 곳은 미터(1마일당 약 $2.97 + 할증 $4)
- 플라이어웨이 버스 (유니언역행): 보통 30~40분, 막히면 1시간 가까이 · 편도 $12.75
- 무료 셔틀 + 메트로 (LAX/메트로 환승센터): 다운타운까지 셔틀·환승 포함 약 1시간~1시간 20분 · 셔틀 무료 + 메트로 $1.75(2시간 안 환승 무료)
- 비자 (ESTA): ESTA 필수, $40.62 (10/16~)
- 비행시간: 인천→LAX 직항 약 11시간
- 시차: 한국보다 16~17시간 늦음
- 통화·물가: LA 세금 10.25%, 팁까지 ×1.3
- 결제·팁: 카드 탭, 식당 팁 18~20%
- 전기: 120V, 11자 어댑터 필요
- 언어: 영어, 한인타운은 한국어 OK
- 인터넷: 차단 없음, eSIM 미리 설치
- 긴급 전화: 긴급 911 · 민원 311
- 추천 시기: 9월 말~11월 초가 가장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