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여행정보
밤 9시, 벨라지오 호수 앞 난간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붙어 선다. 스피커에서 노래가 시작되면 물줄기 수백 개가 호텔 3층 높이까지 치솟았다가 음악에 맞춰 휘청거리고, 길 건너편에선 반만 한 크기의 에펠탑이 반짝인다. 바로 옆 카지노 문이 열릴 때마다 에어컨 바람과 슬롯머신 소리가 같이 쏟아져 나온다. 여기가 사막 한가운데라는 건 한낮에 밖으로 나가 보면 바로 안다. 7월 낮 기온은 평균 40도다.
스트립이라 부르는 라스베이거스 대로 약 6km에 피라미드, 베네치아 운하, 뉴욕 마천루, 로마 신전을 흉내 낸 호텔들이 줄지어 서 있다. 지도에선 옆집 같아도 호텔 하나가 동네 하나 크기라 걸어 보면 한참이다. 북쪽 끝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로 가면 1900년대부터 이어진 옛 카지노 거리 위로 LED 지붕이 덮여 있고, 밤마다 그 천장 전체가 거대한 화면이 되어 노래를 튼다. 동쪽엔 공 모양 공연장 스피어가 겉면 전체를 눈알이나 지구로 바꿔 가며 빛난다.
밥은 극과 극이다. 한 줄로 몇십 미터 늘어선 뷔페에서 대게 다리를 쌓아 먹고, 유명 셰프 이름을 건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저녁을 먹은 뒤, 새벽 2시엔 타코 트럭 앞에 줄을 선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열한 시간 안팎. 이틀은 스트립, 하루는 그랜드캐니언이나 후버댐으로 빠지는 일정이 가장 흔하다.
해리 리드 국제공항 (LAS)
- 택시 (스트립 구역 정액): 스트립 10~20분, 다운타운 20분 안팎 · 공항↔스트립 3구역 정액(2026년 7월 개정표): 1구역(트로피카나 남쪽: 만달레이 베이·룩소르·엑스칼리버·MGM 그랜드 등) $22.25, 2구역(트로피카나~플라밍고: 아리아·벨라지오·코스모폴리탄·파리·플래닛 할리우드 등) $26.25, 3구역(플라밍고 북쪽~스트랫: 시저스·LINQ·베네시안·윈·리조트 월드·사하라 등) $30.25. 카드 결제 수수료 $3, 팁 15~20% 별도. 다운타운 등 구역 밖은 미터(기본 $5.50, 1마일당 $2.96, 공항 픽업료 $2.40)
- 우버·리프트 (주차장 승차장): 승차장까지 걸어서 5~10분 + 차로 스트립 10~20분 · 앱에 확정 요금이 뜬다. 시간대에 따라 택시 정액보다 쌀 때도, 비쌀 때도 있으니 둘 다 비교해 보자. 팁은 앱에서 15~20%
- 공항 셔틀 (벨 트랜스 합승): 호텔 여러 곳을 돌아서 20~50분 · 온라인 예약 1인 편도 $15, 왕복 $28 (벨 트랜스 공식 사이트)
- RTC 시내버스 (108번·레드 라인): 다운타운 보니빌 환승센터까지 40분~1시간 · 일반 노선 1회 $2 안팎(현금은 거스름돈 없음). 스트립 디유스 버스로 갈아타면 2시간권 $6
- 비자 (ESTA): ESTA 필수, $40.62 (10/16~)
- 비행시간: 인천→LAS 직항 약 10~11시간
- 시차: 한국보다 16~17시간 늦음
- 통화·물가: 세금 8.375%, 리조트 피 별도
- 결제·팁: 카드 OK, 식당 팁 18~20%
- 전기: 120V, 11자 어댑터 필요
- 언어: 영어, 짧은 영어로 충분
- 인터넷: 차단 없음, 사막 도로는 오프라인 지도
- 긴급 전화: 긴급 911 · 비긴급 311
- 추천 시기: 3~5월, 10~11월이 가장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