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정보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은 저녁 6시쯤이 되면 슬슬 바다 쪽으로 걸어간다. 탄중아루 해변 모래사장에 앉아 있으면 해가 가야섬과 사피섬 실루엣 사이로 떨어지면서 하늘이 주황에서 분홍, 보라로 바뀐다. 해변 뒤 노점에선 옥수수를 굽고, 아이들은 맨발로 물가를 뛰어다닌다. 다들 이 장면 하나 보러 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아침엔 반대로 바다로 나간다. 시내 부두에서 보트를 타면 15~20분 만에 마누칸섬, 사피섬 같은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 섬에 닿고, 발목 깊이 물에서도 열대어가 발 사이로 지나간다. 점심은 시내로 돌아와 커피숍(코피티암)에서 탱탱한 투아란 미나 소고기 국수 한 그릇. 해 질 녘엔 워터프런트 필리피노 마켓에서 생선 굽는 연기가 피어오른다.
인천에서 다섯 시간 반이면 오는데 시차는 한 시간뿐이다. 도시는 작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20분 남짓이라 도착한 날 저녁부터 바로 놀 수 있다. 하루쯤은 차로 두 시간 거리 키나발루산 쪽으로 올라가 보자. 해발 4,095m 봉우리 아래 쿤다상 고원은 바닷가보다 열 도쯤 서늘하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BKI)
- 그랩 (Grab): 시내 20분 안팎, 탄중아루·수트라 하버 10~15분, 라사 리아 45분~1시간 · 부를 때 확정 요금이 뜬다. 시내까지 대략 15~25링깃, 6인승은 더. 비 오는 날·피크 시간엔 오른다
- 공항 쿠폰 택시: 시내 20분 안팎 · 시내까지 정액 약 30링깃(차 1대, 4명까지). 지역별로 요금이 정해져 있다
- 호텔 픽업 차량 (라사 리아 등 리조트): 라사 리아까지 45분~1시간 · 호텔마다 다름, 예약 시 확인
- 비자: 한국 여권 90일 무비자, MDAC 필수
- 비행시간: 인천→BKI 직항 약 5시간 반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음 (UTC+8)
- 통화: 링깃(RM), 숙박세 1박 10링깃
- 결제: 몰·호텔은 카드, 시장은 현금
- 전기: G타입(영국식) 어댑터 필요
- 언어: 말레이어, 영어 잘 통함
- 인터넷: 차단 없음, eSIM이나 공항 유심
- 긴급 전화: 경찰·구급 999
- 추천 시기: 2~4월 건기, 섬 바다가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