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 & 융프라우 지역 여행정보

아침 8시 인터라켄 오스트역. 빨간 산악열차 앞에 등산화 신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누군가는 휴대폰으로 산꼭대기 웹캠을 들여다보며 "오늘 보인다!" 하고 웃는다. 이 동네 하루는 날씨 확인으로 시작한다. 맑으면 산으로, 흐리면 호수로.

인터라켄은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 자체는 오스트역에서 웨스트역까지 걸어서 25분이면 끝난다. 대신 여기서 기차를 타면 30~40분 만에 아이거 북벽 바로 아래 그린델발트, 절벽마다 폭포가 떨어지는 라우터브루넨 계곡에 닿고, 해발 3,454m 융프라우요흐까지도 1시간 40분이 안 걸린다. 그래서 '인터라켄 여행'은 사실 이 골짜기 전체를 기차와 케이블카로 오르내리는 여행이다.

인천에서 취리히까지 대한항공 직항으로 13시간 남짓, 거기서 기차로 2시간 조금 넘게 오면 된다. 물가가 높고 산악열차 값은 더 높아서 패스를 어떻게 고르느냐가 예산을 정한다. 아래 교통 정리를 먼저 보자. 2026년 10월 19일~12월 11일엔 웨스트~오스트 구간 기차가 버스로 바뀌고, 10월 말~11월엔 산 위 케이블카들이 돌아가며 정비로 쉰다는 것도 기억해 두면 된다.

취리히 공항 (ZRH)

제네바 공항 (G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