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여행정보
아침 여덟 시, 필레 문 옆 계단으로 성벽에 올라서면 발밑이 온통 주황색 지붕이다. 왼쪽은 절벽 아래로 바로 떨어지는 짙은 파란 바다, 오른쪽은 반들반들 닳은 대리석 길 스트라둔이 성 안을 일자로 가른다. 한 바퀴 2km쯤인 성벽을 천천히 돌면 두 시간, 그사이 해가 높아지면서 돌이 뜨거워진다. 그래서 다들 문 열자마자 올라간다.
성 안은 차가 한 대도 못 들어온다. 골목은 거의 다 계단이고, 빨래가 걸린 좁은 틈 사이로 고양이가 지나간다. 낮엔 크루즈 손님과 단체 관광객이 스트라둔을 꽉 채우지만, 저녁 여섯 시가 넘어 배가 떠나면 공기가 달라진다. 성벽 바깥 바위에 매달린 바에서 노을을 보며 맥주 한 병, 구시가 식당에서 먹물 리소토 한 접시. 10분 남짓 배를 타면 공작이 돌아다니는 로크룸섬, 남쪽으로 차로 두 시간 안팎이면 몬테네그로 코토르다.
인천에서 바로 오는 비행기는 없어서 자그레브나 유럽 허브를 거쳐 온다. 크로아티아는 2023년부터 유로를 쓰고 솅겐에도 들어가 있어서, 다른 유럽 나라와 같이 묶어 다니기 편하다. 다만 7~8월엔 덥고 비싸고 붐빈다. 5~6월이나 9월에 오면 바다는 아직 따뜻하고 골목엔 숨 쉴 틈이 생긴다.
두브로브니크 공항 (칠리피) (DBV)
- 공항 셔틀버스 (플라타누스): 구시가 플로체 문까지 약 30분, 그루즈 버스터미널까지 약 35분 (여름엔 차 막혀 더 걸림) · 편도 €10 · 왕복 €15 (15일 유효) · 6세 미만 무료 · 캐리어 1개 포함
- 공항 택시: 약 25~35분 · 구시가·라파드까지 약 €35~55 (자료마다 달라 현장 확인)
- 우버 · 볼트: 약 25~35분 · 대략 €25~40, 시간대·수요에 따라 오르내림 (앱에서 확인)
- 리베르타스 시내버스 (공항 경유편): 편에 따라 다름 · 약 €4.90 (2025년 9월 기준, 현장 확인)
자그레브 공항에서 갈아타기 (ZAG)
- 크로아티아 항공 국내선 자그레브 → 두브로브니크: 비행 약 1시간 · 날짜·예약 시점마다 다름 (현장 확인)
- 비자: 무비자 90일(솅겐 합산), 첫 입국 때 지문 등록
- 비행시간: 직항 없음, 자그레브 등 경유 17~22시간
-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늦음(여름 7시간)
- 통화: 유로, 카드 OK + 현금 조금
- 결제: 카드 OK, 결제는 항상 유로로
- 전기: 230V, 한국 플러그 그대로
- 언어: 크로아티아어, 영어 잘 통함
- 인터넷: 제한 없음, 국경 넘으면 로밍 확인
- 긴급 전화: 112, 경찰 192, 구급 194
- 추천 시기: 5~6월, 9월~10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