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정보

새벽 5시 반, 미케 해변. 해가 손선짜 반도 쪽에서 올라오기도 전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벌써 바다에 허리까지 들어가 수다를 떨고 있다. 모래 위에선 할아버지들이 단체 체조를 하고, 바구니배 몇 척이 그물을 걷어 들어온다. 한낮의 해변이 리조트 파라솔 차지라면, 해 뜰 무렵의 미케는 아직 동네 사람들 거다.

저녁엔 한강 쪽으로 건너간다. 강 위에 걸린 용다리(롱교)가 노랗게 빛나고, 주말 밤 9시가 되면 용 머리에서 진짜 불과 물을 뿜는다. 다리 아래 강변엔 플라스틱 의자를 깐 해산물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고, 오토바이 수백 대가 신호도 없이 물 흐르듯 지나간다. 길 건널 땐 멈추지 말고 같은 속도로 천천히. 오토바이가 알아서 피해 간다.

다낭 여행은 보통 셋으로 나뉜다. 바다 앞 호텔에서 쉬고, 시내에서 미꽝과 반쎄오를 먹고, 하루는 남쪽으로 40분 내려가 호이안 등불 거리를 걷는다. 인천에서 네 시간 반이면 닿고, 시내 어디든 그랩으로 몇천 원이면 간다. 다만 9월 말부터 12월까진 비와 태풍 철이라 바다 일정은 여유 있게 잡자.

다낭 국제공항 (D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