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여행정보
시카고강 위 다리에 서면 양쪽 강둑이 전부 빌딩 벽이다. 옥수수 두 자루처럼 생긴 마리나 시티, 하얀 시계탑을 단 리글리 빌딩, 유리 벽에 강물이 비치는 신축 타워들. 그 사이로 건축 투어 배가 지나가면 가이드 목소리가 다리 밑에서 울린다. 1871년 대화재로 시내가 다 타 버린 뒤 건축가들이 몰려와 새로 지은 도시라서, 마천루가 처음 태어난 곳이 여기다.
머리 위로는 고가 전철 'L'이 덜컹거리며 루프(Loop)를 한 바퀴 돈다. 강철 기둥 아래 그늘진 길을 걷다 몇 블록만 가면 미시간호가 나오는데, 바다처럼 수평선이 보이고 여름엔 진짜 모래사장에서 사람들이 수영을 한다. 밀레니엄 파크의 은색 콩 조형물에 비친 내 얼굴을 찍고, 미술관에서 쇠라의 점묘화를 코앞에서 보고, 저녁엔 리글리 필드 담장 너머 야구 함성을 듣는 하루가 흔하다.
밥은 묵직하다. 높이가 손가락 두 마디는 되는 딥디시 피자, 케첩 없이 일곱 가지 토핑을 얹는 시카고 핫도그, 고기 국물에 통째로 적신 이탈리안 비프. 대신 겨울은 각오해야 한다. 1월 낮 기온이 영하 근처이고,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빌딩 사이로 몰아쳐서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13시간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ORD)
- CTA 블루라인 'L': 루프까지 40~45분 (5터미널에선 셔틀 열차 포함 1시간 안팎) · 오헤어 출발 $5 (일반 역은 $2.50). 1일권 $5, 3일권 $15
- 택시 (미터): 교통 따라 30분~1시간 넘게 · 공항 안내 기준 다운타운 평균 약 $50 + 공항 출발세, 팁 15~20% 별도. 2026년 7월 요금 인상으로 더 나올 수 있음
- 우버·리프트: 교통 따라 30분~1시간 넘게 · 앱에 확정 요금이 뜬다. 시간대·수요 따라 택시보다 싸기도, 비싸기도 하다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 (MDW)
- CTA 오렌지라인 'L': 루프까지 20~25분 · $2.50 (1일권 $5, 3일권 $15도 됨)
- 택시 (미터): 교통 따라 25~45분 · 공항 안내 기준 다운타운 평균 $35~40, 팁 별도
- 우버·리프트: 교통 따라 25~45분 · 앱에 확정 요금이 뜬다
- 비자 (ESTA): ESTA 필수, $40.62 (10/16~)
- 비행시간: 인천→오헤어 직항 약 13시간
- 시차: 한국보다 14~15시간 늦음
- 통화·물가: 세금 10.5% 별도, 팁까지 ×1.3
- 결제·팁: 카드 탭, 식당 팁 18~20%
- 전기: 120V, 11자 어댑터 필요
- 언어: 영어, 길 물으면 친절한 편
- 인터넷: 차단 없음, eSIM 미리 설치
- 긴급 전화: 긴급 911 · 민원 311
- 추천 시기: 6월·9월이 가장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