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정보
아침 일곱 시, 타패 게이트의 붉은 벽돌 성벽에 해가 비스듬히 걸린다. 해자 물가에 비둘기가 내려앉고, 주황 가사를 걸친 스님들이 맨발로 줄지어 골목을 돈다. 한 변이 1.6km쯤 되는 네모난 옛 성 안에는 골목마다 오래된 사원이 하나씩 박혀 있어서, 걷다 보면 금빛 지붕 끝이 자꾸 눈에 걸린다. 1296년 란나 왕국의 수도로 세워진 도시다.
해자를 벗어나 서쪽으로 2km쯤 가면 님만해민. 치앙마이 대학 아래 골목마다 원두 볶는 집, 작은 디자인 숍, 루프톱 바가 촘촘하다. 반대로 동쪽으로 가면 나이트바자 불빛과 느릿한 삥강이 나온다. 이동은 빨간 트럭 썽태우 아니면 그랩이고, 스쿠터를 빌려 도이수텝 산길을 오르는 여행자도 많다.
방콕보다 한 박자 느리고, 11~1월 새벽엔 15도 근처까지 떨어져 얇은 겉옷을 꺼내게 된다. 점심엔 코코넛 카레 국물에 바삭한 튀김면을 얹은 카오소이, 저녁엔 일요 야시장에서 허브 냄새 진한 사이우아 소시지 한 줄. 인천에서 여섯 시간쯤 날아와 밤늦게 내리면, 다음 날 아침부터 이 느린 리듬에 그대로 들어간다.
치앙마이 국제공항 (CNX)
- 공항 택시 (정액 카운터): 올드시티·님만·나이트바자까지 15~20분 · 시내 대략 150~200밧 (카운터에서 목적지별 정액)
- 그랩·볼트: 시내까지 15~20분 · 그랩 기준 150~250밧 안팎(앱에 확정 요금), 출퇴근·비 오는 시간엔 더. 볼트가 대개 조금 싸다
- RTC 시티버스 (빨강·노랑·초록 순환선): 순환 노선이라 목적지에 따라 20~50분 · 1회 50밧 균일 (2026년 8월 재개 보도 기준)
- 비자: 한국 여권 90일 무비자, TDAC 필수
- 비행시간: 인천→치앙마이 직항 약 6시간
-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늦음 (UTC+7)
- 통화: 밧(฿), 썽태우·야시장은 현금
- 결제: 몰·카페는 카드, 길거리는 현금
- 전기: 220V, 한국 플러그 대부분 OK
- 언어: 태국어, 기사에겐 태국어 화면
- 인터넷: 차단 없음, eSIM이나 공항 유심
- 긴급 전화: 관광경찰 1155 · 구급차 1669
- 추천 시기: 11~1월 최고, 2~4월은 연기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