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정보
징산공원 꼭대기 정자에 올라 남쪽을 내려다보면 베이징이 왜 이런 크기로 지어졌는지 알게 된다. 자금성 노란 기와지붕이 파도처럼 겹겹이 밀려 내려가고, 그 끝에 톈안먼과 광장이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 황제 한 사람을 위해 그어 놓은 축선 위에 지금은 셀카봉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선다.
그 축선에서 조금만 비켜나면 후퉁(胡同)이 나온다. 회색 벽돌 담장 사이로 자전거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골목, 문간에 앉아 해바라기씨를 까는 할아버지, 겨울이면 화로 위 군고구마 냄새. 저녁 무렵 허우하이 호숫가엔 버드나무 아래로 연을 날리고, 동네 식당 구리 냄비에선 양고기 샤브샤브 김이 오른다.
대신 각오할 게 하나 있다. 이 도시는 넓다. 지도에서 '바로 옆'처럼 보이는 두 곳이 걸어서 30분이고, 자금성은 남문에서 북문까지만 1km 가까이 된다. 편한 신발, 넉넉한 하루 일정, 그리고 미리 해 둔 예약. 이 세 가지만 챙기면 오리구이 껍질 바삭하는 소리가 기다린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PEK)
- 공항철도 (首都机场线): 둥즈먼까지 약 25~30분 · 거리 상관없이 ¥25
- 공항버스 (机场巴士): 시내까지 약 1시간~1시간 반 (교통 상황에 따라) · 시내 노선 대부분 ¥20~30
- 택시: 시내까지 약 45~60분 · 약 ¥100~140 + 고속도로 통행료 약 ¥10
- 디디 (DiDi): 택시와 비슷 · 탑승 전 앱에 예상 요금 표시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PKX)
- 다싱 공항철도 (大兴机场线): 차오차오(草桥)역까지 약 20분, 왕푸징·톈안먼까지 갈아타서 1시간 남짓 · 차오차오까지 ¥35 (비즈니스석 ¥50)
- 공항버스 (机场巴士): 시내까지 약 1시간 20분~1시간 40분 · 노선별 ¥25~60, 시내 주요 노선 약 ¥40
- 택시: 시내까지 약 1시간~1시간 반 · 통행료 포함 약 ¥200~250
- 디디 (DiDi): 택시와 비슷 · 탑승 전 앱에 예상 요금 표시
- 비자: 한국 여권 30일 무비자 (2026년 말까지)
- 비행시간: 인천→베이징 직항 약 2시간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음 (UTC+8)
- 통화: 위안화(¥), 현금은 비상용 조금만
- 결제: 알리페이·위챗페이에 해외 카드 2장
- 전기: 220V, 멀티어댑터 챙기기
- 언어: 중국어, 지하철 안내는 영어 병기
- 인터넷: 구글·유튜브 차단, 로밍·eSIM으로
- 긴급 전화: 경찰 110 · 구급차 120 · 화재 119
- 추천 시기: 9월 중순~10월, 국경절 연휴는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