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정보
오후 두 시, 고딕 지구 골목의 바 카운터엔 빵에 토마토를 문지르는 소리와 '우나 카냐(생맥주 한 잔)!' 하는 주문이 겹친다. 그 골목을 빠져나와 바다 쪽으로 15분만 걸으면 바르셀로네타 해변이다. 오전엔 가우디 건물 앞에서 고개를 젖히고, 오후엔 모래사장에 눕고, 밤 아홉 시에야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게 이 도시의 하루다.
바둑판처럼 반듯한 에이샴플라 거리를 걷다 보면 갑자기 뼈다귀 모양 발코니(카사 바트요)나 물결치는 돌벽(카사 밀라)이 튀어나온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지금도 공사 중이라 크레인까지 풍경의 일부. 언덕 위 구엘 공원과 몬주익에 오르면 도시 전체가 바다를 향해 비스듬히 누운 게 한눈에 보인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14시간 안팎. 숙제는 두 가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구엘 공원 같은 인기 명소는 미리 예매할 것, 그리고 지하철과 람블라스 거리에서 휴대폰과 지갑을 몸에 붙이고 다닐 것. 이 두 가지만 챙기면 나머지는 먹고 걷고 바다 보는 일이다.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조셉 타라데야스) (BCN)
- 아에로부스 (공항 급행버스): 카탈루냐 광장까지 약 35분 · 편도 €7.45 · 왕복 €12.85 (돌아오는 표는 첫 탑승 후 90일까지)
- 지하철 L9 수드 (공항 전용 티켓): 종점 소나 우니베르시타리아까지 약 30분, 갈아타서 시내 중심까지 50~60분 · 공항 티켓 €5.90 (2026년 요금). T-카주알·1회권은 안 됨 · 올라 바르셀로나, T-디아, T-우주알은 됨
- 로달리에스 R2 노르드 (근교 기차): 산츠역 약 20분,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 약 27분 · T-카주알 1회분(€1.30꼴)으로 탈 수 있다 · 렌페 1구역 편도표도 있음(값은 현장 확인)
- 택시 (미터기): 시내 중심까지 약 25~35분 (교통 상황에 따라) · 미터 요금 + 공항 할증 €4.60, 공항 출발 최소 €21 (2026년 요금). 시내 중심까지 대략 €35~45 (현장 확인)
- 비자: 무비자 90일(솅겐 합산), 첫 입국 때 지문 등록
- 비행시간: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약 14시간
-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늦음(여름 7시간)
- 통화: 유로, 카드·비접촉 거의 다 됨
- 결제: 카드 OK, 결제는 항상 유로로
- 전기: 230V, 한국 플러그 그대로
- 언어: 카탈루냐어·스페인어, 영어 일부
- 인터넷: 제한 없음, EU eSIM이 편함
- 긴급 전화: 112, 시 경찰 092
- 추천 시기: 5~6월, 9월 말~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