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제 (장가계) 여행정보

아침 7시, 위안자제 전망대 난간에 서면 발밑이 하얗다. 구름이 골짜기를 꽉 채우고 있다가 해가 오르면서 조금씩 빠지는데, 그 사이로 꼭대기에 소나무를 얹은 돌기둥들이 하나씩 고개를 내민다. 수백 미터짜리 사암 기둥이 3천 개 넘게 서 있는 숲이다. 영화 「아바타」의 떠다니는 산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고, 공원 안 기둥 하나에는 아예 그 이름이 붙었다.

장자제 여행은 두 동네를 오가는 일이다. 공항과 기차역이 있는 시내(융딩구)에는 천문산 케이블카가 아파트 사이에서 바로 출발해 산꼭대기까지 30분 가까이 올라가고, 그 끝에 산을 뚫고 난 거대한 구멍 '천문동'이 기다린다. 버스로 40분쯤 북쪽에 있는 우링위안은 돌기둥 숲으로 들어가는 마을이다. 매표소 앞에 숙소와 식당이 몰려 있어서 여기서 자고 4일짜리 입장권으로 며칠 공원을 드나드는 사람이 많다.

한국 여행자에게는 효도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라 공원 주변에선 한국어 안내판과 한국말 하는 가게 주인도 종종 만난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4시간이 안 걸린다. 다만 산은 걷는 만큼 보이는 곳이다. 편한 운동화, 우비, 그리고 넉넉한 일정이 제일 좋은 준비물이다.

장자제 허화 국제공항 (DYG)

장자제서역 (고속철도역) (H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