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정보
해 질 무렵 와이탄 강변에 서 보면 상하이가 어떤 도시인지 한눈에 들어온다. 등 뒤로는 백 년쯤 된 은행과 무역회사 건물이 화강암 얼굴로 줄지어 서 있고, 황푸강 건너편에선 동방명주와 비틀린 유리 기둥 같은 상하이타워가 하나둘 불을 켠다. 짐배가 지나가며 뱃고동을 낮게 울리면 강바람에 사진 찍는 사람들 웃음소리가 섞여 들어온다.
거기서 한 블록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시의 크기가 갑자기 줄어든다. 옛 프랑스 조계 길에는 플라타너스가 터널처럼 덮여 있고, 스쿠먼(石库门) 집 창문마다 빨래가 걸려 있다. 아침이면 셩젠(生煎) 굽는 철판 뚜껑 밑에서 기름 튀는 소리가 나고, 장기판 앞 할아버지들은 상하이 말로 언성을 높인다. 그 옆으로 배달 오토바이가 소리도 없이 미끄러져 간다.
그리고 이 도시는 휴대폰으로 굴러간다. 지하철 개찰구도, 길모퉁이 만두 가게도, 공유 자전거도 QR 한 번이면 끝이다. 출발 전에 알리페이만 제대로 세팅해 두면, 인천에서 두 시간 날아와 내린 그날 저녁에 벌써 샤오룽바오 육즙에 혀를 데고 있을 수 있다.
푸둥 국제공항 (PVG)
- 자기부상열차 (磁浮): 룽양루(龙阳路)역까지 약 8분, 최고 시속 300km · 편도 ¥50 · 당일 항공권(탑승권) 제시 ¥40 · 왕복(7일 유효) ¥80
- 지하철 2호선: 인민광장까지 약 1시간 · 약 ¥7
- 공항연결선 (机场联络线): 홍차오공항 T2까지 약 40분 · 전 구간 ¥26
- 택시: 인민광장까지 약 50분 (교통 상황에 따라) · 약 ¥180 (공항 당국 안내 기준)
- 디디 (DiDi): 택시와 비슷 · 탑승 전 앱에 예상 요금 표시
홍차오 국제공항 (SHA)
- 지하철 2·10호선: 2호선으로 인민광장까지 약 35분 · 거리제 (¥3부터, 개찰구에서 자동 계산)
- 택시: 약 30분 · ¥100~150 (공항 당국 안내, 교통 상황에 따라)
- 공항연결선 → 푸둥공항: 약 40분 · ¥26
- 비자: 한국 여권 30일 무비자 (2026년 말까지)
- 비행시간: 인천→푸둥 직항 약 2시간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음 (UTC+8)
- 통화: 위안화(¥), 현금은 비상용 조금만
- 결제: 알리페이·위챗페이에 해외 카드 2장
- 전기: 220V, 멀티어댑터 챙기기
- 언어: 중국어, 지하철 안내는 영어 병기
- 인터넷: 구글·유튜브 차단, 로밍·eSIM으로
- 긴급 전화: 경찰 110 · 구급차 120 · 화재 119
- 추천 시기: 4~5월·10~11월, 10월이 비 가장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