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여행정보
고베에선 길을 잃기가 어렵다. 오르막이면 산 쪽, 내리막이면 바다 쪽. 롯코산이 도시 뒤를 병풍처럼 막고 있어서, 산비탈에서 항구까지 걸어 내려가는 20분 안에 도시가 거의 다 들어온다. 맨 위엔 기타노 언덕의 서양식 옛집(이진칸)들, 그 아래 산노미야 번화가, 다시 그 아래 모토마치 아케이드와 난킨마치 차이나타운, 맨 끝엔 빨간 포트타워가 서 있는 메리켄 파크.
1868년 개항 때 들어온 외국 상인들이 남긴 것들이 아직 생활 곳곳에 있다. 고베 사람들은 빵과 케이크에 진심이고, 동네 커피집이 유난히 많다. 저녁엔 철판 위에서 고베규가 구워지고, 나가타 쪽 오코노미야키 가게에선 야키소바와 밥을 같이 볶은 소바메시가 나온다. 해가 지면 하버랜드 대관람차와 포트타워에 불이 들어오고, 산 위 전망대에선 도시 전체가 반짝인다.
오사카 우메다에서 전철로 30분이 안 걸려서 당일치기로 오는 사람이 많지만, 하룻밤 자야 야경까지 본다. 버스로 30분쯤 산을 넘으면 1,000년 넘은 온천 마을 아리마가 나온다. 간사이공항에서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들어올 수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 (KIX)
- 고베-간사이공항 베이 셔틀 (고속선) + 포트라이너: 배 약 30분 + 포트라이너 산노미야까지 약 18분 · 편도 ¥1,880 (포트라이너 포함 세트권도 같은 값) · 왕복 ¥3,060 (120일 유효) · 당일 왕복 ¥2,510 · 어린이 편도 ¥940
- 공항 리무진버스 → 고베 산노미야: 제1터미널 → 산노미야 약 1시간 5분 (논스톱) · 편도 ¥2,200 (어린이 ¥1,100) · 왕복 ¥3,700 (30일 유효)
- JR (오사카역에서 신쾌속 환승): 산노미야까지 약 1시간 30분 · 교통카드로 자동 정산 (현장 확인)
고베공항 (UKB)
- 포트라이너 (무인 신교통): 산노미야까지 약 18분 · ¥340 (어린이 ¥170, 교통카드 같은 값)
- 택시: 산노미야까지 약 20~25분 · 약 ¥3,000 안팎 (현장 확인)
- 비자: 한국 여권 무비자 90일
- 비행시간: 인천→간사이 약 1시간 50분
- 시차: 시차 없음 (한국과 같음)
- 통화: 엔화, 노점·작은 가게는 현금
- 결제: 카드 대부분 OK, 교통카드 하나로
- 전기: 100V 납작 2구, 돼지코 필수
- 언어: 일본어(간사이 사투리), 표지판 영어
- 인터넷: 제한 없음, eSIM이면 충분
- 긴급 전화: 경찰 110, 구급·화재 119
- 추천 시기: 봄(벚꽃)·가을(10~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