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기자 여행정보
카이로 첫인상은 소리다. 차선이 있으나 마나 한 도로에서 경적이 쉬지 않고 울리고, 그 위로 하루 다섯 번 아잔(기도 소리)이 수백 개 첨탑에서 한꺼번에 퍼진다. 길가 수레에선 아저씨가 큰 솥에서 콩죽 풀을 퍼 주고, 코샤리 가게 주방에선 쇠 국자로 그릇 가장자리를 탕탕 두드리며 소스를 끼얹는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이상하게 이틀쯤 지나면 이 소란이 익숙해진다.
도시는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갈린다. 동쪽엔 타흐리르 광장과 옛 이집트 박물관이 있는 다운타운, 그 뒤로 중세 골목이 얽힌 이슬람 카이로와 칸 엘칼릴리 시장이 있다. 강 가운데 섬 자말렉은 나무 그늘 아래 카페와 대사관이 모인 조용한 동네. 강을 건너 서쪽으로 20km쯤 가면 기자인데, 아파트 지붕 너머로 갑자기 대피라미드가 솟아 있어 처음 보면 웃음이 난다. 피라미드에서 2km 떨어진 곳엔 2025년 11월 정식 개관한 대이집트박물관(GEM)이 있어 투탕카멘 유물을 한 건물에서 다 본다.
인천에서 직항은 없고 두바이·도하·이스탄불 등을 거쳐 간다. 한국 일반 여권은 비자가 필요한데 공항 도착비자나 전자비자로 간단히 받는다. 파운드 값이 몇 년 새 크게 떨어져 입장료와 교통비가 자주 오르니, 이 안내의 금액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보고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자.
카이로 국제공항 (CAI)
- 우버·카림 (차량 호출 앱): 다운타운·자말렉 40~60분, 기자 피라미드 쪽 1시간~1시간 30분 (교통 따라) · 앱에 미리 뜬다. 택시보다 싸고 흥정이 없다. 2026년 공항~시내 실제 금액은 확인 못 함
- 공항 리무진·셔틀 (정액 차량): 우버와 같음 · 목적지·차종별 정액, 차 한 대 기준. 우버보다 비싸다. 정확한 금액은 예약 화면에서
- 호텔 픽업: 우버와 같음 · 호텔마다 다름. 예약 때 문의
- 시내버스 356번 등 (타흐리르·람세스): 1~2시간 (교통 따라) · 아주 싸다. 정확한 요금은 현장 확인
스핑크스 국제공항 (SPX)
- 우버·카림: 기자 피라미드 쪽 40분 안팎, 다운타운 1시간 이상 (추정) · 앱에 미리 뜬다(금액 미확인)
- 호텔 픽업·택시: 우버와 같음 · 호텔 픽업은 예약 때 문의, 택시는 타기 전에 금액 합의
- 비자: 비자 필요, 도착비자 36달러
- 비행시간: 직항 없음, 1회 환승 17시간+
- 시차: 한국보다 7시간 늦음(여름 6시간)
- 통화: 파운드, 1파운드 ≈ 25원
- 결제: 큰 곳은 카드, 나머지는 현금
- 전기: 220V, 한국 플러그 그대로
- 언어: 아랍어, '라 슈크란'은 필수 표현
- 인터넷: 제한 없음, eSIM이 편함
- 긴급 전화: 관광경찰 126, 카이로 경보 1단계
- 추천 시기: 10월 말~4월